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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여행> 매콤하고 칼칼한 대구의 맛
Writer|관리자 | Date|2017-06-13 11:19 | Hit|1,2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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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각인되는 강렬한 맛의 도시, 대구로 맛 여행을 떠났다.
대구의 대표 별미로 손꼽히는 찜갈비. 알싸한 매운맛을 자랑한다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인천, 여기에 요즘은 세종까지 가세한다. 대한민국에서 손꼽는 대도시, 즉 행정구역상 특별시와 광역시로 일컬어지는 곳들이다. 사는 곳에서 멀리 떨어져 그곳까지 가려면 자동차, 열차, 비행기 등을 이용해야 한다. 교통수단에 오를 때면 여행의 기분에 살짝 들뜨기도 하지만, 출장 또는 집안의 경조사 등 업무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머무는 시간도 잠시. 긴 이동 거리와 비용을 생각하면 밥 한 끼라도 맛있게 먹고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막상 '뭘 먹지' 하고 생각하면 딱히 잡히는 곳이 없는 게 이들 대도시의 공통된 특징이다.
대구 10미 가운데 하나인 야끼우동. 매콤한 양념과 갖은 채소에서 나온 달큰한 맛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운다
그런데 대구는 조금 다르다. 확실하게 꽂히는 게 있다. '맵다'다. 정신이 번쩍 나는 매운맛이다. 조금 과장해서 표현하면 '한입 물기가 무섭게 머릿밑이 가렵고, 두입 베어 무니 코끝에 송송 땀방울이 맺히고, 세 입째 입놀림에 등줄기를 타고 주르륵 땀이 흐른다'다. 그냥 매운 게 아니라 엄청, 아니 무진장, 요즘 애들 말로 '대박' 맵다.
대구 음식이 매운 이유는 간단하다. 지역적 특성인 분지 때문. 춥고 더운 날씨를 견디려면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땀방울이 송송 맺히는 매운맛이 필요하단다. 중국의 쓰촨성(四川省)이나 인도·태국 같은 지역에서 매운 요리가 발달한 원인이 더위 때문이라고 분석하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한편으로 먹을 것이 풍성한 곡창지대나 신선한 해산물이 많은 해안 지역과 달리 식재료의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점을 매운 요리의 발달 이유로 보는 전문가도 있다. 대구의 명물, 막창과 곱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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