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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끝판왕 ‘킹스베리’ 따러 go go~ 논산 김재한 농장
Writer|관리자 | Date|2018-04-18 11:44 | Hit|9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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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을 조금 보태서 ‘딸기가 어른 손만 하다’면 믿겠는가? 유전자변형식품(GMO)이냐고? 아니다. 딸기의 제왕 ‘킹스베리’ 이야기다. 달걀보다 훨씬 크고, 무게도 80g으로 달걀의 두 배에 가까운 ‘킹스베리’는 충남농업기술원에서 9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딸기 품종의 이름이다. 지난해 1월 시장에 첫선을 보인 후 ‘딸기의 끝판왕’으로 불리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거 실화냐?”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크고 맛있는 딸기의 왕 킹스베리! 우리 가족은 딸기의 끝판왕을 만나러 논산으로 간다.
무농약 킹스베리 딸기 따기, “따서 바로 먹어요~”
킹스베리 딸기 농장이 있는 마을은 여느 시골과 같이 평범하다. 혹 마을에 들어서 따사로운 봄볕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나는 싱그러운 딸기밭을 찾는다면, 당신은 뭘 모르는 사람이다. 이제 우리나라에 노지 딸기는 거의 없다. 우리나라 딸기는 대부분 비닐하우스(이하 하우스)에서 생산된다. 그래서 딸기 제철은 봄꽃이 만발하는 봄의 절정기가 아니라 한겨울과 이른 봄으로 당겨졌다.
딸기의 왕 킹스베리를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아이들은 체험장에 도착하자마자 하우스로 직행한다. 하우스는 킹스베리라는 이름만큼이나 크고 널찍하다. 마치 식물원이나 연구소에 들어온 느낌이다. 킹스베리 딸기는 아늑한 하우스 안에 ‘하이베드(high bed)’라는 경작대 위에서 잘 자라고 있다. 경작대가 땅에서 1m 정도 올라와 있어서 하이베드라 부른다. 베드 밖으로 귀하신 몸 킹스베리 딸기가 주렁주렁, 정말 탐스럽게 달려 있다. 하이베드 하우스에 대한 설명을 간단하게 듣고, 드디어 딸기 따기 체험시간! 농장주 김재한 아저씨가 딸기 따는 방법을 일러준다. 먼저 손가락을 V자로 만들어 그 사이에 딸기 가지를 넣는다. 그러고 나서 킹스베리를 손바닥으로 살짝 쥐고 가지를 비틀며 똑 떼어내면 된다. 6세 꼬마도 귀를 쫑긋 세우고 듣더니 정말 ‘똑’ 소리를 내며 잘도 딴다. 손바닥으로 ‘킹스베리’ 딸기를 살짝 쥐고 줄기를 비틀면서 똑 떼어낸다.
수확한 딸기를 가져갈 스티로폼 상자에 딸기를 하나둘 담는다. 한 10분 정도 땄을까? 딸기가 크다 보니 벌써 상자에 한가득 차오른다. 여기서 팁 하나! 그래서 딸기를 딸 때는 큰 것, 작은 것을 섞어서 담는 게 좋다. 내 손으로 딴 딸기는 그 자리에서 바로 먹어본다. 악! 농약은? 킹스베리 딸기를 하우스에서 바로 시식할 수 있는 것은 ‘완전 무농약’으로 재배하기 때문이다. 킹스베리 딸기 먹는 팁을 드린다. 킹스베리는 뾰족하게 생긴 딸기코부터 먹는 게 ‘아니라’, 딸기꼭지 부분을 먼저 먹는다. 왜냐하면 딸기코 부분이 당도가 가장 높기 때문에 당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꼭지 부분부터 먹다가 마지막에 딸기코를 먹어야 그 큰 킹스베리 딸기의 맛과 당도를 온전히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재한 농장은 무농약으로 재배하기 때문에 딸기를 수확한 후 바로 먹을 수 있다.
[왼쪽/오른쪽]“요게 ‘킹스베리’예요.”/ 딸기를 수정해주는 귀하신 몸 ‘유럽 뒤영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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