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 LIFE내가 추천하는 여행지와 나만 알고 있는 맛집 추천!
제주에서 즐기는 육, 해, 공 레포츠 3종 세트!
Writer|관리자 | Date|2017-07-04 10:29 | Hit|1,183 |
File #1|2498695_image2_1.jpg | ||
여름이 젊음의 계절이라고 하는 건 뜨거운 여름을 피하지 않고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무더위를 날리는 방법 중 하나는 짜릿한 레저 스포츠를 체험하는 일이다. 요즘 제주에서 뜨겁게 떠오르는 육, 해 공 레포츠 3종 세트를 소개한다. 땅 위를 구르고, 바다를 누비며, 하늘을 나는 사이 더위도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제주에서 유일하게 저브와 빅볼을 체험하는 제주빅볼랜드
커다란 공 안에서 신나게 굴러볼까?! 저브&빅볼
"꺄아~~!"
커다란 공이 구르기 시작하자 안에서 즐거운 비명소리가 터져 나온다. 풀숲 위로 공이 평화롭게 굴러가는 듯 보이지만 안에선 엎치락뒤치락 그야말로 난리다. 언덕을 굴러 내려가던 공이 멈추자 이번엔 "까르르~ 까르르~" 한바탕 웃음 잔치가 펼쳐진다. 도대체 공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곧 탑승을 앞둔 마음이 콩닥콩닥 설렌다. 드디어 탑승! 겉보기와 달리 공 안쪽은 마치 에어쿠션처럼 말랑말랑하다. 저브는 동시에 2명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서로 마주 보는 자세로 탑승한다. 출발 전 안전장치 줄이 풀리거나 헐거우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스태프가 하나하나 꼼꼼히 확인해준다. 커다란 공 안에 들어가 언덕이나 비탈을 구르며 즐기는 저브와 빅볼은 뉴질랜드에서 처음 개발된 신개념 익스트림 스포츠다. 지름이 3.2m에 달하는 커다란 공 안에 어른 서넛은 너끈히 들어가는 지름 1.8m 정도의 또 다른 공이 있어 안쪽 공간에 사람이 탑승을 한다. 저브는 발목과 허벅지, 허리에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공에 매달려 타기 때문에 공이 굴러가는 방향과 속도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왼쪽/오른쪽]언덕을 굴러 내려가며 즐기는 저브와 빅볼. 보통 10~30km 속도로 구른다. / 공 안에 또 다른 공이 있다. 저브를 체험하기 위해 공 안에 탑승하는 관광객
"이제 공 굴립니다!" 슬금슬금 공이 굴러가기 시작하자 몸도 따라서 움직인다. '어, 어! 이거 장난 아닌데?' 허공에 매달린 몸이 공을 따라 360도 회전한다. 위, 아래가 바뀔 때마다 나도 모르게 비명이 터져 나온다. 공이 나인지, 내가 공인지도 모르게 정신없이 구르다 보면 어느새 종점에 다다른다.
머리칼이 헝클어지고 얼굴이 좀 달아오르지만, 익스트림 스포츠를 좋아한다면 엄지 척! 멀미가 심하거나 어지럼증이 있다면 아쉽지만 패스할 것을 권한다. 빅볼은 저브보다 난이도가 낮고 타기도 수월하다. 공 안으로 점프해 들어간 후 물속에 앉아 있으면 준비 끝! 안전장치 대신 공 안에 물을 채워 넣어 마치 워터 슬라이드를 타는 것 같은 시원함과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 때문에 수영복이나 래시가드를 입으면 편하다.
공이 구를 때마다 여기저기 물세례가 쏟아지고 물살에 몸이 미끄러지는 통에 안에선 그야말로 물난리가 난다. 물놀이를 좋아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매번 교체하는 물은 또 어찌나 시원한지, 한바탕 구르고 나면 한여름 무더위가 싹 가신다. 저브1인 2만 5000원, 빅볼 3만 원이며 어린이․청소년(6세 이상~19세 이하)은 각각 2만 3000원. 빅볼&조브 선택 2회시 5만원, 4만 4000원. [왼쪽/오른쪽]제주 바다의 핫 아이템으로 떠오른 투명카약 / 에메랄드 빛 바다와 새하얀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진 월정리 해안은 투명카약의 메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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