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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자전거길과 둘레길의 즐거움
Writer|관리자 | Date|2015-10-07 13:17 | Hit|2,310 |
File #1|섬진강.jpg | ||
섬진강 자전거길과 둘레길의
즐거움 걷기와 자전거 타기가 즐거워지는 계절이다.
걷기와 자전거 여행자에게 특별한 계절이 따로 없지만 청명한 하늘과 상쾌한 바람, 감미로운 햇살이
어우러지면 걷고 달리는 즐거움이 배가 된다.
섬진강을 따라가는 자전거길과 둘레길에서 청정 자연을 만나는 즐거움을 꼽자면 곡성만 한 곳이 없다.
가벼운 배낭 하나 메고 배낭보다 가벼운 마음까지 준비했다면 멈출 수 없는 즐거움이 시작되는 그 곳, 곡성이다. 세월교를 달리는 자전거에 신바람이 가득하다 푸른 섬진강 위를 달리는 기분, 자전거 라이딩
푸르고 너른 섬진강은 언제 봐도 가슴이 뻥 뚫릴 만큼 시원하고 매력적이다.
특히 곡성에서 만나는 섬진강은 몸과 마음이 행복해지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물한다.
섬진강기차마을에서 가정역까지 증기기관차나 레일바이크를 타는 것과 철길 따라 달리는 17번 국도 드라이브는 아름다운
섬진강의 풍광을 모두 만날 수 있는 환상적인 코스다.
그러나 섬진강을 더 친밀하고 독립적으로 즐기는 방법이 있다.
가정역 맞은편
곡성군청소년야영장에서 자전거를 빌려 섬진강 변을 달리며 온몸으로 강바람을 만나는 것이다.
하나 더, 철도와 도로, 섬진강을 한눈에 담으며 숲길을
여유롭게 걷는 섬진강둘레길도 특별한 경험이다. [왼쪽/오른쪽]섬진강을 가장 가깝게 만나는 자전거전용도로/섬진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섬진강 변으로 이어지는 자전거전용도로는 대부분 농로를 활용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소박하고 편안하다.
잔잔한 섬진강 물결 따라 달리다 보면
스트레스가 날아가고 여유로움이 찾아온다.
구불구불 완만하게 이어지는 도로는 지루할 틈 없이 아기자기한 풍경을 선물한다.
봄에는 눈부시게 화사한
매화가 꽃길을 만들고, 여름에는 배롱나무의 화려한 꽃이 100일 동안 이어지며, 가을에는 황홀한 단풍 축제가 벌어진다.
추위를 잊게 하는 겨울
자전거도로의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섬진강에 모여든 청둥오리와 독수리 등 철새의 아름다운 비상을 눈앞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왼쪽/오른쪽]8월 배롱나무 꽃이 한창인 섬진강자전거길/나무 그늘에서 잠시 쉬는
시간 청소년야영장에서 출렁다리 아래로 갔다가 돌아오는 자전거전용도로는 가장 일반적인 코스지만, 자전거 라이딩 추천 코스도 있다.
1코스는
11.6km로 가정리 청소년야영장에서 두가리-뺑덕어멈고개-고리실나루터-호곡나루터까지 2시간이 걸린다.
2코스는 2.2km로 청소년야영장에서
수변운동장-두계다리-송정리 강변을 거쳐 청소년야영장에 돌아온다.
20분이 걸려 부담 없고, 자전거전용도로를 달리며 상쾌한 강바람을 맞을 수
있다.
3코스는 25km로 청소년야영장에서 압록유원지-유곡마을-구례구역을 거쳐 청소년야영장으로 돌아오며 4시간이 걸린다.
자전거는
청소년야영장에서 시간당 1인용 5,000원, 2인용 1만원에 대여한다. 단체는 더 저렴하다. [왼쪽/가운데/오른쪽]곡성군청소년야영장 앞의 자전거/자동차와 자전거와 농부가 함께 지나는
길/섬진강종주자전거길 스탬프를 찍는 황탄정 인증센터 섬진강자전거길에는 국토종주 라이더들의 힘찬 페달도 이어진다.
섬진강종주자전거길 148km 중에 곡성을 지나가는 2코스는 25km다.
섬진강종주자전거길 인증 스탬프를 찍는 황탄정에서 침곡역과 섬진강도깨비마을을 지나고, 한옥 카페 두가헌과 청소년야영장을 거쳐 압록유원지에 이른다.
148km의 절반에 해당하는 고달면 두가리에 자전거 라이더를 환영하는 두바퀴쉼터, 두가헌이 있다. 섬진강종주자전거길에 나선 아빠와 아이들, 빗속 라이딩도 거뜬하다
한옥 카페 두가헌은 자전거 마니아 부부가 7년째 운영하는 곳이다.
한 채는 카페, 두 채는 펜션이다.
섬진강을 지나는 사람이라면 그 고운
풍광에 반해 들어가지 않고 못 배길 만큼 멋스러운 외관을 자랑한다.
특히 자전거 라이더를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라, 간단한 구급약은 물론이고
숙소도 일반인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섬진강종주자전거길 라이더들의 곡성 지역 숙소와 식당까지 안내해 주고 있어 곡성의 숨은 여행자 센터로
알려져 있다.
두가헌 주인장이 추천하는 자전거 길은 두가헌에서 고달면까지 섬진강이 내려다보이는 코스로, 그늘이 적당하고 완만한 숲길이 이어져
힘들지 않게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코스라 한다. [왼쪽/가운데/오른쪽]섬진강종주자전거길 라이더들에게 사랑받는 두바퀴쉼터, 두가헌/두가헌의 수제빙수는
10월까지 인기 있는 메뉴다/4인까지 묵을 수 있는 한옥 펜션 두가헌의 능소각 타박타박 초록 융단을 걷는 기분, 둘레길 하이킹
섬진강둘레길은 기차마을에서 섬진강을 따라 압록유원지까지 이어지는 곤방산 숲 속 15km 코스다.
산길을 걷는 동안 섬진강과 자전거도로,
17번 국도와 철길을 함께 걷는 느낌이 든다.
둘레길 아래로 섬진강이 흐르고,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 자동차, 자전거가 지나간다.
힘들 것도
없고 서두를 것도 없이 산 아래 세상사를 유유자적 흘깃거리며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걷다 보면 머릿속이 맑아지고 발걸음이 가볍다.
울창한 숲이 이어지는 3구간, 힐링숲길 섬진강둘레길은 다섯 구간으로 나뉜다.
1구간 시내길?제방길은 섬진강기차마을에서 강변을 따라 걷는 3.2km다. 2구간 숲길?공원길은 작은
침실골에서 전망대, 침곡역까지 이어지는 2.2km다.
3구간 힐링숲길은 침곡역에서 출발해 울창한 숲과 계곡의 나무 징검다리, 샘터를 만나며
가정역에 이르는 5.1km다.
4구간 철도길은 가정역에서 이정마을까지 침목과 레일 위를 걸으며 옛 추억을 떠올리는 2.1km다.
5구간 강길은
이정마을에서 강변 대밭, 흙길, 돌길을 지나 보성강과 섬진강이 만나는 압록유원지까지 2.4km다.
산과 강이 어우러지는 섬진강둘레길은 저마다
개성 있지만, 울창한 숲이 이어지는 3구간 힐링 숲길이 가장 인기다.
경사가 완만하고 푹신한 숲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트레킹 코스다.
편백, 상수리나무, 소나무에서 쏟아지는 피톤치드 덕분에 걷는 내내 기분 좋은 공기가 함께한다.
봄에는 철도와 17번 국도 사이에 꽃길이
더해진다.
5월 새파란 하늘 아래 붉은 철쭉이 감탄을 자아낼 만큼 매혹적인데, 9월의 모습은 어떨까. [왼쪽/가운데/오른쪽]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와 섬진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힐링숲길을 걸으며 철도와
국도와 섬진강을 만난다/섬진강둘레길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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