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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숲으로 떠난 웰니스 여행 (WE호텔 웰네스센터)
Writer|관리자 | Date|2018-06-04 11:20 | Hit|6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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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깨끗한 물과 싱그러운 숲, 한라산의 쾌적한 공기 속에서 즐기는 웰니스. 제주가 품은 모든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WE호텔을 찾았다.
한라산의 맑은 기운을 따라 구불구불한 숲 터널을 달린다. 초록의 싱그러움 가득한 나무 사이로 햇빛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내린다. 봄이면 고운 벚꽃 흐드러지게 피는 길, 그 끝에 WE호텔이 있다. 한국에서는 최초의 '헬스 리조트' 콘셉트로 제주의 깨끗한 물과 숲의 힘을 일찍이 알아챈 곳이다. 이곳의 자랑은 단연 물. 땅속에 제주의 천연 화산 암반수를 가득 품고 있다. 그 덕분에 호텔은 식수는 물론 객실의 샤워 시설과 수영장에서도 아낌없이 이 좋은 물을 사용한다. 수영장 외에 아쿠아 메디테이션 풀(Aqua Meditation Pool, 이하 메디테이션 풀)이 따로 마련돼 있는데, 이곳에서 천연 화산 암반수를 이용한 수중 프로그램 '하이드로 테라피'를 운영한다.
다양한 하이드로 테라피와 포레스트 테라피
WE호텔에서 운영하는 수중 프로그램은 '서핑 요가'를 비롯해 수중 지압 마사지를 체험하는 '해암 하이드로'와 '아쿠아 서킷', '아쿠아 엑서사이즈' 등이 있다. 수중 프로그램은 대부분 메디테이션에서 진행한다. 유난히 채광이 좋은 실내 수영장과 달리 메디테이션 풀은 적당히 어둠이 내려앉은 곳이었다. 조금은 덥게 느껴지는 공기가 맴도는 그곳엔 둥그런 돔과 은은한 불빛이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어머니의 자궁을 형상화해 공간을 구성했는데, 그래서인지 암흑과 훈훈한 공기는 도리어 편안한 기운을 주었다. 안락한 분위기에 까무룩 잠이 들 것 같았다.
'해암 하이드로'는 수중 지압 마사지인데, 부유기를 이용해 몸을 물에 띄운 상태에서 진행한다. 부유기에 몸을 완전히 맡기고 힘을 뺀 채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받는다. 수중에서는 물을 보다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어 근육이 더욱 효과적으로 이완된다. 메디테이션 풀은 맥박과 혈압, 신진대사에 거의 변화를 주지 않는 34~37℃의 불감(不感) 온도를 유지한다. 이 온도는 자궁의 양수 온도와도 비슷한데,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불면이나 우울감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프로그램 시 물 위에 뜬 상태에서 깜빡 잠에 드는 이들도 종종 있다고 한다. 수중 운동 프로그램인 '아쿠아 엑서사이즈'는 물속에서 유연성 운동과 저항 운동, 근력 운동으로 이루어진 아쿠아 덤벨이나 하이드로 톤 등 수중 운동기구를 이용해 효과를 더욱 극대화한다. 게다가 수압을 버티며 운동을 하기 때문에 근력 강화는 물론 관절의 유연성 향상에도 한층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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