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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흩날리는 대전, 달달 카페 데이트
Writer|관리자 | Date|2016-04-15 14:06 | Hit|2,125 |
File #1|대전 카페 데이트.jpg | ||
가장 봄다운 장면은 벚꽃 바람이 부는 거리다. 대전에도 봄이 내렸다. 금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작은 물줄기, 갑천변 벚꽃 라이딩은 따뜻한 바람을 불어 넣는다. 그 앞에 자리한 카이스트에서는 굵직굵직한 벚꽃들이 후드득 떨어지고 있었다. 아쉬운 벚꽃 엔딩, 그 마음을 달래기 위해 소소한 카페로 달달한 데이트를 떠났다.
[왼쪽/오른쪽]갑천변 흐드러진 벚꽃. 자전거와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 카이스트 앞 벚꽃길
[왼쪽/오른쪽]카이스트 교정 곳곳에 활짝 핀 벚꽃 / 벚꽃 핀 카이스트 어은동산
하천과 교정에 어우러진 대전 벚꽃 명소
봄을 물들이는 많은 꽃 중 벚꽃에 마음을 빼앗기는 일은 어쩌면 당연하다. 여리여리한 빛깔과 꽃잎은 어떠한 단단한 마음도 말랑하게 한다. 봄 한때, 팝콘처럼 터지는 전국의 벚꽃 명소 중 대전에도 손꼽히는 벚꽃길이 있다. 그 첫 번째는 유성천과 갑천으로 둘러싸여 있는 유림공원. 조성된 지 6여 년 된 공원은 소나무를 비롯해 화사한 꽃들이 계절의 색을 만든다. 분수를 중심으로 왕벚나무길이 이어져 있으며 갑천을 따라 난 벚꽃 역시 장관이다. 물줄기를 따라 천천히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 기분이 꽤 근사해진다. 유림공원 맞은편엔 자리한 카이스트도 빼 놓을 수 없는 벚꽃 명소다. 교정 곳곳에 벚꽃이 심어져 있는데 어은동산에서는 벚꽃 축제도 열린다. 동산 입구, 쭉쭉 뻗은 소나무길을 따라 걸으면 노천극장 근처에 아름드리 벚꽃나무를 만난다.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커다란 벚꽃나무들로 바람이 불면 벚꽃비가 쏟아진다는 표현으로도 부족할 정도. 이 벚꽃 명소들 사이로 소소한 카페들이 자리한다. 금세 사그라지는 벚꽃이 아쉽다면 카페에서 달달한 데이트를 즐겨보자.
따듯한 느낌의 카페 카페 외관
[왼쪽/오른쪽]보기에도 싱그러운 메뉴, 딸기밭 / 모던한 카페 카페 내부
딸기꽃이 피었습니다, 카페 카페
충남대 앞, 카페 카페에 들어서면 테이블마다 딸기꽃이 피어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딸기밭'이다. 꾸준히 신메뉴를 내놓고 있는 카페 카페에서는 3년 전 내 놓은 딸기밭이 단연 대표메뉴다.
"딸기밭을 개발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첫 손님에게 내 놨어요. 그 손님이 30분 후에 다시 왔어요. 또 먹고 싶다고요." 중독성 강한 딸기밭은 한창 인기를 얻을 때는 하루에 약 100㎏ 정도의 딸기를 사용했고, 카페임에도 브레이크 타임을 둬 딸기 손질을 할 정도였다. 대형 테이크아웃 잔에 수북하게 나오는 딸기밭은 예쁘기도 하지만 부드럽고 먹기 편하다. 생크림과 우유얼음이 이토록 잘 어우러질 수가 있을까. 딸기가 가장 맛있는 10월말부터 5월말까지 먹는 것을 추천한다. 자매품 또한 계속 등장하는 중. 브라우니를 듬뿍 올린 '초코밭'이나 상큼한 생자몽을 올린 '자몽밭'도 딸기밭에 버금가는 메뉴다. 우유얼음 대신 딸기우유를 넣은 '딸기가 좋아'는 조금 더 상큼하다. 카페 카페는 로스팅 기계가 가게 한 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커피맛도 좋다. 주인장의 커피에 대한 철학은 보편적인 맛을 추구하는 것. 그래서 늘 일정한 맛의 커피를 마실 수 있다. 1층보다 톤 다운된 분위기의 2층은 햇살만으로도 충분한 공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기 좋다. 위 기사의 저작권은 한국관공공사에서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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